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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쾌한 목표와 뚜렷한 비전, 그리고 분명한 전략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05-04-01 00:00
조회수
24

2005년 2월22일자 대덕넷에 실린 기사입니다. 너무너무 공감이 가는 훌륭한 글이라 생각됩니다.

여러분은 어딜가나 리더가 될 것입니다. 그 곳에 가시거든 명쾌한 목표와 뚜렷한 비전, 그리고 분명한 전략을 세우는 훌륭한 리더가 되시기 바랍니다.

 

윤준보

 

 

 

[Han's Letter] 리더십 노트

 

싱 가포르에서는 필리핀 출신의 가정부를 쉽게 볼 수 있다. 필리핀에서 대학까지 나온 사람이 본국에 취업할 곳이 없자 멀리 싱가포르까지 온 것이다. 60년대 우리 젊은이들이 독일에 광부와 간호사로 간 것과 비슷한 일이다. 지금은 못 살지만 한 때 필리핀은 아시아 2위의 선진국이었다. 반면 1965년 독립한 싱가포르는 아무 자원 없는 항만도시에 불과했다. 세월이 흘러 싱가포르는 3만 불이 넘는 선진국이 되었고 필리핀은 그 나라에 자국민을 보내야 하는 나라로 전락했다.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가? 바로 리더십 때문이다.

 

리더십이란 도전적인 기회 속에서 비전을 명확히 세워 현실을 돌파해 나가기 위해 조직과 사회를 동원하는 활동. “하버드 대학이 정의한 리더십이다. 리더는 명쾌한 비전을 갖고 있어야 한다. 비전이야말로 성장의 원동력이다. 비전은 미래의 그림이다. 비전은 상상이 가능하고, 바람직해야 한다. 실행가능하고, 초점이 있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다음은 목표이다. 목표는 사람들을 뛰게 만든다.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사람들과 공유하는 일이 리더의 역할이다. 1965년도 리콴유가 주장한 목표는 1, 2, 3, 4, 5 이다. 1 명의 부인과 2명의 자녀를 갖고 방이 세 개인 집에서 바퀴가 네 개 달린 차를 굴리며 주급 500달러인 국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명쾌하지 않은가?

 

또 전략이 분명해야 한다. 전략은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이다. 목표가 What 이라면 전략은 How에 관한 것이다. 링컨의 노예 해방은 그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하나의 전략이었다. 남부의 농장에서 노예들을 해방시킨 후 이들을 군에 입대시켜 전쟁을 승리로 이끌자는 것이었다. 목표를 수립하고 도달방법을 생각하는 것은 리더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다음은 팔로워(follower)이다. 리더십을 발휘하는데 팔로워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아무리 리더가 훌륭해도 팔로워가 따라주지 않으면 쉽지 않다. 프랑스혁명은 미국의 독립전쟁에 비해 성공적이지 못했다.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팔로워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토마스 제퍼슨은 주장한다. 우리는 리더에 대해서는 엄청나게 많은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팔로워의 역할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을 하지 않는다. 팔로워는 리더 못지 않게 중요하다. “그 국가는 국민 수준에 맞는 리더를 갖는다는 독일 정치학자의 말을 되새겨 봐야 한다.

 

환경 또한 중요하다. ‘시대가 영웅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다. 수상 취임 전 처칠은 평범한 국회의원이었다. 하지만 2차 대전이 터지자 그는 놀라울 만큼 성공적인 리더로 거듭났다. 국민에게 희망을 불어넣고, 광범위한 자원을 동원하기 위해 감동적인 리더십을 행사한다. 시대가 영웅을 만든 것이다. “역사가 위대한 인물을 낳는가, 아니면 위대한 인물이 역사를 창조하는가?” 톨스토이의 말이다.

 

그 외에도 리더에게 요구하는 것은 많다. 솔선수범해야 하고, 커뮤니케이션도 잘 해야 한다. 후계자를 잘 키우는 것도 리더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이다. 자신의 단점을 보완할 2 인자를 찾아 중용하는 것도 리더가 성공하기 위해 필요하다.

 

무엇보다 리더십에 관련하여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시간의 개념이다. 지금 인기가 있고, 잘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간이 흐른 후에 멋진 평가를 받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훌륭한 리더 중 당시에는 욕을 먹었던 사람이 많이 있다.

 

링컨의 노예해방이 대표적 예이다. 남북전쟁 전후로 노예해방정책은 별로 인기가 없었다. 링컨 자신도 높이 평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후세 미국인과 역사가들은 이를 높이 평가했다. 반대로 아르헨티나의 페로 대통령은 엄청난 인기를 누렸지만 시간이 흐른 후 아르헨티나는 남미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가 되고 말았다. 지금은 아무도 그를 리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말 어려운 시대이다. 모든 것이 불안하고 불투명하다. 시대가 어렵기 때문에 더욱 리더십이 요구되는 때이기도 하다. 모두가 맡은 자리에서 멋진 리더십을 발휘하는 리더가 되시길 기원한다.

 

<. 한근태 한스컨설팅 대표이사>